경기 안산시가 관내 모든 임산부와 신생아에 대해 생활안전보험 가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안산시, 모든 임산부·신생아에 생활안전보험 무상 지원
시는 오는 6월까지 '안산시 출산장려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 올 2차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8월까지 관련 사업비 2억여원을 확보한 뒤 이르면 9월부터 임산부와 신생아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가 보험에 가입하면 안산 관내 임산부는 병원에서 확인서 등을 받아 시에 제출할 경우 출산 후 6개월까지 골절과 화상, 의료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 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신생아도 출생 후 6개월간 같은 혜택을 받게 된다.

안산시 관내 연간 출생아는 3천500여명이다.

시는 보험사를 선정하면서 보험 보장 내용을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일단 안전사고 사망 시 최대 1천만원 정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임산부와 신생아 생활안전보험 가입 지원은 건강한 출산을 보장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안산시는 아이 낳고 살기 좋은 행복도시가 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