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의심 신고자가 44명으로 늘었다.
경북 '신종코로나' 의심 신고 44명…전날보다 18명 증가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국 우한을 다녀오거나 중국에서 거주하다 돌아와 발열이나 호흡기질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신고를 한 사람이 전날 26명에서 하루 새 44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곧바로 병원 격리 조치가 필요한 37.5도 이상 발열과 호흡기 질환을 동반한 경우는 없다고 도는 밝혔다.

도는 이 가운데 4명에 대해서는 검체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확진 검사를 의뢰했다.

이미 검사받은 9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1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의심 대상에서 해제됐고 나머지 30명은 증상이 가볍거나 설사, 복통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주요 증상과는 다른 증세를 보여 의심 사례로 분류하지 않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의심 신고는 당분간 더 늘 것으로 보인다"며 "4명에 대한 확진 검사 결과는 내일 새벽쯤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는 비행기 안에서 확진 환자와 접촉한 10명에 대해서는 능동감시대상자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