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국회대로 선형공원 설계당선작 '적구창신' 전시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사업은 신월나들목과 국회의사당 교차로를 잇는 '국회대로'(7.6㎞)를 지하화하고, 그 상부에 숲과 광장, 커뮤니티 시설이 공존하는 대형 선형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국회대로는 1968년 개통된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다.
2023년 하반기에 개방될 공원은 면적이 시청 앞 서울광장의 8배 수준인 약 11만㎡이며 폭이 40∼55m로 가늘고 길쭉한 '선형' 공원이다.
㈜씨토포스 외 4개사가 제출한 설계공모 당선작의 이름 '적구창신'은 오래된 기억과 흔적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는 뜻이다.
당선작은 50년간 회색 아스팔트와 소음 등으로 기억됐던 이 공간을 다양한 문화와 놀이가 이뤄지는 사람과 자연 중심의 '천년의 숲'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당선작은 9개의 특색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구민들이 휴식과 운동을 겸할 수 있는 '그레이트 필드'에서는 공연과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키즈팜 빌리지'에서는 어린이들이 꽃이나 채소 등을 직접 가꿀 수 있다.
대형 수변공간인 '물의 정원', 겨울철 생육 가능한 수종을 심은 '겨울정원',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커뮤니티센터'가 만들어진다.
또 '스몰웨딩'이 가능한 '클린 에어 파빌리온', 다양한 문화와 행사가 가능한 '경인지하도 광장', 회의나 업무 용도인 '코워킹 플라자'도 들어선다.
강서구 관계자는 "'국회대로'라면 소음과 먼지가 먼저 떠오른다는 주민들에게 앞으로 변모하게 될 모습을 미리 보여주고자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도로과(☎02-2600-6935)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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