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건양다경' 부산전통예술회관서 입춘방 무료 써주기
부산시는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부산전통예술관 1층 복합공간에서 부산시 지정 무형문화재 제24호 전각장 안정환 선생이 주도하는 입춘방(立春榜) 무료 써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입춘방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2월 4일)을 맞이해 한해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대문이나 기둥에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건양다경(建陽多慶) 글귀를 붙이는 전통 풍습이다.

안 선생은 추사 김정희의 계보를 이으며 전각(篆刻) 분야에서 55년 이상 맥을 잇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쏟아오고 있는 인물이다.

부산전통예술관 관계자는 "앞으로 전통예술 맥을 잇고 널리 전파하기 위해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전수교육 및 체험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