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시는 올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창원복지재단 설립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창원복지재단은 창원형 복지정책 개발과 다양한 복지수요에 대한 능동적 대처, 지속가능한 복지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협력 체계 강화 등 수요자 중심의 복지정책 추진을 담당한다.

시는 재단 운영을 위해 총 100억원을 출연할 계획이다. 조직은 이사장을 포함한 1본부 4팀(19명) 체제로 운영하며 기획행정팀, 정책연구팀, 복지협력팀, 복지사업팀 등으로 편성한다. 이후 복지환경 변화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직을 확충하기로 했다.

시는 재단이 설립되면 급변하는 복지환경에 대응해 지역 특성을 살린 현장 중심의 창원형 복지모델 제시가 가능하고 민관협력의 체계도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복지수요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로 시민의 복지체감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시영 시 복지여성국장은 “창원복지재단은 통제와 간섭이 아닌 연구개발과 컨설팅 등의 역할을 통해 시민의 복지 증진과 창원형 복지정책 모델을 만들어갈 기관”이라며 “하반기 재단 출범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