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대책본부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운영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도내에서 26일 세 번째, 27일 네 번째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도는 또 감염병 위기경보단계도 ‘주의’에서 ‘경계’로 높여 9개반 43명으로 확대해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31개 시군도 별도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해 정보를 공유해 대응토록 조치했다.

도는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명지병원, 국군수도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26실(28병상)을 운영 중이며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 경기도의료원 6곳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들 의료원에는 국가지정 병상수준이 18병상, 음압병상이 23병상 마련돼 있다.

도는 병상이 부족한 경우 의료원 전체를 활용하고, 접촉자 격리시설로 경기도인재개발원 수덕관(41실)을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는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르고 정확한 질병 관련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2명은 분당서울대병원과 고양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중이다.

도는 앞으로 대응인력, 격리병상, 비축물자 등을 사전 확보하고 선별진료 의료기관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등 대응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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