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터울 겹쌍둥이 출산한 산모 하반신 마비돼 긴급 수술인구보건복지협 후원계좌 개설, 청주시도 총력 지원 나서 겹쌍둥이 출산 후 산모의 하반신 마비돼 곤경에 처한 가족을 돕기 위한 민간 차원의 모금 활동이 시작됐다. 청주에 사는 동갑내기 이예원(36)·손누리 씨 부부는 2020년 4월 아들 쌍둥이를 낳은 데 이어 지난 7일 또다시 아들 쌍둥이를 얻었다. 하지만 네 명의 아들을 얻은 기쁨도 잠시. 아내 손씨가 임신 기간 결핵성 척추염에 걸려 하반신 마비 증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출산 직후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대에 올랐으나 건강을 회복할지는 미지수다. 외벌이로 생계를 책임지던 남편 이씨도 네 아들을 돌보기 위해 육아휴직한 상태다. 이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언론 등을 통해 전해 진 뒤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난 17일 이 가족을 돕기 위한 후원계좌(신한은행 140-014-127916)를 개설했다. 이 계좌에는 20일 오후 4시까지 40여명으로부터 675만원의 후원금이 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내달까지 모금을 진행한 뒤 후원금 전액을 겹쌍둥이 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청주시도 지난 19일 이 가족에 긴급생계비 160만원을 지원했다. 또 시청 내 공무원 모금 활동인 '1004(천사) 나눔운동'을 통해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이달 27일에는 지역화폐인 청주페이 앱을 통한 특별모금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겹쌍둥이 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복지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보증금 떼일 위기 임차인들과 간담회…"검·경과 협의 임차인들 피해 최소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대구의 한 공공건설임대주택에서 보증금을 떼일 위기에 놓인 임차인들을 만나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원 장관은 이날 달성군에 위치한 해당 임대주택을 찾아 임차인 100여 명과 40여 분간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임차인들은 "부실 업체가 투기를 위해서 공공건설임대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거액을 대출을 받아 지금의 문제가 생겼다"며 관련 업체에 대한 법적 처벌을 요청했다. 아울러 "임대 사업자가 부도나며 보수공사도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이에 따른 대책을 촉구했다. 원 장관은 이에 대해 사태를 일으킨 업체들에 대해 "당연히 (법적) 처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사한 사례에 기소가 된 검찰 수사 사례들도 수집해놨고 부처 차원에서 다시 검토해서 검찰이나 경찰하고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 상황에 대해서 보고 받았다"며 "좀 정확히 판단해서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임대주택은 소유자인 A건설사가 최근 주택도시기금 이자를 갚지 못해 부도 처리되며 임차인들이 보증금 등을 떼일 위기에 놓였다. A건설사는 자금이 없는 상태에서 부동산 투기 수익을 노리고 대구뿐 아니라 전남 무안, 전북 군산 등에서 임대주택 2천200가구를 인수했다가 임차인 보증금을 지급하지 못했으며 피해 임차인 등과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항공 직원들이 2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향하는 보잉777F 화물기에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자를 싣고 있다. 수송하는 구호물자는 텐트, 침낭, 담요 등 45t 규모다. 이스탄불에 도착한 구호물자는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을 통해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화물 특별 전세기 운항은 국토교통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인도적 지원 요청에 대한항공이 화답하면서 이뤄졌다.대한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