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경위 폭행 혐의' 김명연 의원 고발사건 경찰이 수사
'국회 경위 폭행'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에 대한 고발 사건을 경찰이 수사한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국회사무처가 김 의원을 폭행치상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넘겼다.

경찰은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김 의원은 작년 12월 27일 오후 공직선거법 개정안 표결 때 국회 본회의장에서 질서유지 공무에 투입된 국회 경위 한모(41·여)씨의 무릎을 가격해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이달 6일 검찰에 고발당했다.

당시 한씨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질서유지권 행사에 따라 경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

그는 부상으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았으나 업무 수행이 어려울 정도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고발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충분한 사실확인 절차도 무시한 채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보는 국회사무처의 야당 탄압 행위를 당장 멈출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