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다음달 25일 특별공연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녀 신인상을 받은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다음 달 25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특별 공연 '외쳐, 잔칫날!'을 연다.

지난해 초연해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이라는 평가를 받은 작품으로,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앙상블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20일 개최된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양희준과 김수하가 각각 남녀 신인상을 받았다.

작품은 시조를 국가이념으로 하는 가상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삶의 고됨과 역경을 시조 한 자락에 담아 훌훌 털어버리던 백성들은 시조가 금지되면서 자유와 행복을 빼앗긴다.

하지만 이들은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불평등한 세상을 향해 유쾌하고 통쾌한 외침을 이어간다.

특별 공연은 푸짐한 잔칫상이 연상되는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백성들의 흥은 더 신명 나게, 백성들의 감정변화와 의지는 더 진지하고 웅장하게 그려진다.

특별한 커튼콜 메들리도 진행된다.

오는 22일에는 관군의 눈을 피해 시조를 즐기는 백성들의 노래 '놀아보세' 뮤직비디오를 유튜브 채널과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다.

뮤직비디오는 백성들을 현재로 옮겨온 듯한 콘셉트로 촬영했다.

가상의 조선에서 현재로 시대가 바뀌며 무대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안무를 만날 수 있고, 재치 넘치는 자막이 곁들여진다.

'스웨그에이지' 앙코르 공연은 다음 달 14일부터 4월 26일까지 이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