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월 15∼18일 서울광장 일대서 콘퍼런스·문화제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도 대규모 기념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5월 15∼18일 서울광장 일대에서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그동안은 민간단체가 5·18 서울 기념행사를 열었지만, 올해는 40주년을 맞아 서울시 차원에서 광주시와 협력해 대규모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5·18 40주년을 계기로 전국적인 민주화운동 역사를 재조명하고, 민간단체 및 타 지자체와 협조 등을 통해 5·18 전국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념행사는 크게 국제 콘퍼런스, 민주화운동 전국대회, 서울의 봄 문화제, 시민 음악회로 구성됐다.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민주·인권 인사의 초청 강연이 진행되고, 전국대회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이 함께 '민주인권평화 도시 선언문'을 발표한다.

문화제는 1970∼1980년대 대중가요로 채운 라이브 콘서트와 광주 민주화운동 40년을 표현한 국악 및 현대무용의 융합 퍼포먼스로 꾸려진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16일 518명의 시민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5·18 기념음악회가 펼쳐진다.

행사 기간 서울광장 일대에는 민주화 정신을 주제로 한 작품이 전시된다.

기념행사를 위해 서울시는 시장과 민간 위원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5·18 40주년 서울 기념위원회를 꾸린다.

위원회는 사무국(TF), 관련 부서, 고문단, 자문단 등으로 구성된다.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서울서도 대규모 행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