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건국대 부속 동물병원과 사람-동물 비교종양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발표했다.

두 기관은 비교의학 기반 연구정보 공유, 항암신약 개발 전임상모델 개발, 약물반응 기전 연구 등에 협력키로 했다.

윤헌영 건대 동물병원장은 "인간과 같이 생활하는 반려동물의 종양은 공통된 환경 요인을 공유하고 자연 발생하기 때문에 최적의 종양 비교연구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사람과 동물 종양의 이해와 지식 교류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사람과 동물 종양 특성의 비교분석을 통해 희귀난치암 바이오마커나 항암제 작용기전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