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암사종합시장 찾아 상인들 애로 청취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설을 앞두고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암사종합시장을 찾아 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로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등과 함께 시장을 돌며 직접 장을 보고 시민들에게도 "설 명절을 준비할 때 전통시장을 더욱 애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장 상인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현장의 애로와 건의를 청취했다.

박 장관은 상인들에게 "중기부가 '가치삽시다' 같은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온라인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장관 "전통시장 온라인 판매 더욱 힘쓰겠다"
박 장관은 설 제사용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이어 전통시장 온라인 플랫폼인 네이버의 '동네시장 장보기'에서의 성과를 보고 받았다.

암사종합시장은 전통시장 대표 온라인 플랫폼인 네이버의 '동네시장 장보기'에 첫 번째로 진출한 시장이다.

현재까지 시장 내 108개 점포 중 17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동네시장 장보기'를 통한 매출액은 6천500만원을 기록했다.

참여 점포 수나 매출 성과는 초기 단계에 있지만, 상인회를 중심으로 공동 배송센터를 마련하는 등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장관은 "전통시장 역시 소비·유통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며 "시장의 좋은 상품들이 온라인 시장에서도 널리 유통될 수 있도록 상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