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엠디, 의사 1천2명 설문조사…83% '번아웃' 경험
의사 61% "진료시간 부족하다"…환자당 '3∼5분' 가장 빈번

의사 5명 중 3명은 환자를 진료하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전용 지식·정보 공유서비스 업체 인터엠디(intermd)는 지난달 26∼30일 일반의 및 전문의 1천2명을 대상으로 직무만족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의사 60.7%는 '진료시간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환자 한 명당 평균 진료시간은 '3∼5분'이 48.2%로 가장 많았고, '5~10분' 25%, '3분 이내' 19.9%, '10분 이상' 6.9%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의사 82.6%는 '번 아웃 증후군'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번아웃 증후군의 원인(복수응답)으로는 '많은 환자 수'가 49.4%로 가장 많았고, '악화하는 의료환경' 43.5%, '야간 근무 및 공휴일 근무' 42.8%, '퇴근 후 계속되는 업무' 33.4%, '많은 행정업무' 30.6% 등 순이었다.

이어 '긴 근무시간과 부족한 수면시간' 30.2%, '환자의 과도한 요구사항' 30.2%, '의료인력의 부족' 26.4%, '매출 압박에 대한 부담감' 15.1% 등 응답도 많았다.
의사 61% "진료시간 부족하다"…환자당 '3∼5분' 가장 빈번

다만 근무시간과 업무량과 관련해서는 대체로 적당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무시간에 대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의사가 57.7%로 가장 많았고, '많은 편' 31.6%, '적은 편' 10.7%로 나타났다.

현재 업무량도 55%가 '적당하다'고 답했으며, '많은 편' 30.6%, '적은 편' 14.4%로 집계됐다.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의사 47%는 '만족한다'고 답했고,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의사도 20%에 달했다.

5년 후 직업 만족도 변화를 예측하는 질문에서는 47.3%가 '지금보다 더 떨어질 것 같다'고 답했다.

'비슷할 것이다' 37.4%, '올라갈 것이다' 15.3%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정부 대책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말에는 93.6%가 '불만족'이라 답했고, '만족한다'는 6.4%에 불과했다.

원격의료 허용에 대해서는 '어떠한 상황에도 반대한다'가 49.6%, '군부대, 오지 등 특수한 상황에 대해서만 찬성한다' 45.6%, '찬성한다' 4.8% 등으로 조사됐다.
의사 61% "진료시간 부족하다"…환자당 '3∼5분' 가장 빈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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