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2022년까지 확장…기록적인 확장세"
미국 경제 예측 가 세계경제연구원 강연
앨런 사이나이 "한국, 미·중 갈등 완화에 혜택 볼 것"

미국 경기가 2022년까지 확장세를 이어가는 등 기록적 확장 국면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경제 예측가인 앨런 사이나이 디시전 이코노믹스 회장은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조찬 강연에서 "올해 글로벌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되는 데다 감세 효과, 소비 증가가 나타나면서 미국 경제는 2022년까지 확장국면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나이 회장은 "미국 경기는 금융위기 이후 11년 동안 확장했는데, 향후 2∼3년간 성장 기조가 이어지며 미국은 기록적인 확장세를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미국 성장률을 2.5%로, 내년은 2.25∼2.5%로 전망했다.

올해 글로벌 성장세는 작년(4.3%)에서 소폭 상승한 4.5%를 나타낸다고 예상했다.

앨런 사이나이 "한국, 미·중 갈등 완화에 혜택 볼 것"

그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등과 관련된 글로벌 불확실성이 최근 완화했다"며 "이는 경제에 분명 긍정적이며 미국 증시 역시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나이 회장은 미국의 성장세를 뒷받침하는 가장 주된 배경으로 기술발전을 꼽았다.

기술발전에 소비자들은 싼값에 물건을 살 수 있어, 소비를 늘리면서 동시에 저축도 하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이 경기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는 소비자, 기업, 정부가 위기에 취약했고, 소비심리가 나빠지며 주가와 부동산가격이 폭락했다"며 "지금은 가계의 저축률, 소비력이 모두 높은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외부에서 충격이 발생하지만 않는다면 미국 경제는 순항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사이나이 회장은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하며 한국 경제도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한국 성장률이 저조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미중 갈등이 개선되면서 한국도 혜택을 볼 것이다.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추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이나이 회장은 리먼 브러더스 글로벌 수석이코노미스트을 지낸 인물로, 세계 300여개 금융기관에 경제전망과 시장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디시전 이코노믹스를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해 초에도 2020년까지는 미국 경제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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