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마다 같은 방향 신호등이 2개씩
김중로 "세종시 교차로 한 곳에 신호등 15개…감사 필요"

세종시 교차로 한 곳에 신호등이 15개나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바른미래당 김중로 국회의원에 따르면 세종시 신도심 내 왕복 2차로 도로 횡단보도 28곳에 같은 방향을 향하는 신호등이 2개씩 설치돼 있다.

양방향으로 모두 4개가 있는 것이다.

왕복 4차로 횡단보도 신호등은 대부분 이렇다.

한 교차로에는 신호등이 15개나 설치돼 있다.

4구형 신호등 1개를 설치하는 데 500만원이 드는 점을 고려하면 세금 낭비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한 시민은 "세종시 단위 면적당 신호등 수는 기네스북에 올릴 수 있을 정도"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 측은 "신호등 설치 기준과 민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비용은 더 들 수 있으나 눈에 잘 띄도록 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중로 의원은 "전국 다른 도시와 달리 유독 세종시 신호등만 식별하기 어려운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신호등 과잉 설치에 대한 감사를 촉구했다.

김중로 "세종시 교차로 한 곳에 신호등 15개…감사 필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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