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희귀 혈액암 연구, 국제 학술지 게재

울산대학교병원은 조재철 혈액종양내과 교수의 다발 골수종과 혈액암 연구가 국제 혈액학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조 교수는 림프종에서 약 2% 비율로 발견되는 희귀 혈액암인 '외투 세포 림프종'을 연구했다.

외투 세포 림프종은 골수와 위, 소장, 대장을 침범해 진단 시 예후가 좋지 않은 4기인 상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1, 2기와 같은 초기 상태 임상·치료분석 자료가 세계적으로 부족하다.

조 교수는 국내 16개 병원과 1·2기 외투 세포 림프종 환자에 대해 공동 연구를 시행해 병기가 2기보다 1기로 낮을수록 항암 치료가 좋은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질환 상태에 따라 방사선 치료를 병용해 치료하는 것이 적절한 치료 전략임을 밝혀냈다.

조 교수는 이와 함께 대표 노인 혈액암으로 대두된 다발 골수종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했다.

그는 국내 26개 병원 546명의 재발성 및 불응성 다발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레날리도마이드'와 '덱사메타손'이라는 기본 치료제를 함께 사용한 치료 결과를 분석했다.

약물 투여 시작 시점에서 당뇨, 심질환, 뇌 질환과 같은 동반 질환이 적을 때 약물 효과가 높았다.

또 1차 치료에서 효과가 작았던 환자를 대상으로 2차 요법으로 두 약물을 병용 투여한 경우 약물 효과가 오래 가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이 두 연구는 저명한 혈액학 국제학술지 '혈액학 연보'(Annals of Hematology, IF=2.85) 2019년 12월호에 연속 온라인 게재됐다.

조 교수는 "고령화 사회에서 점차 발생률이 증가하는 다발 골수종과 외투 세포 림프종과 같은 혈액암 연구로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제시하고 완쾌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 희귀 혈액암 연구, 국제 학술지 게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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