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억 들여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설치, 95억 투자해 재활용품 선별시설 증설

비수도권 도시로는 이례적으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 지난해 8만명을 처음 돌파한 충북 진천군이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구 급증 진천군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 위해 집중투자"

진천군은 15일 138억원을 들여 문백면 일대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2021년 완공돼 하루 40t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한다.

충북 혁신도시가 들어선 덕산읍을 중심으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늘어난 음식물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조치다.

진천군은 또 95억원을 들여 음성군 맹동면 광역 쓰레기 매립장에 재활용품 선별시설도 증설하기로 했다.

이 선별 시설은 2022년 가동돼 진천과 음성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을 분리 처리해 매립하는 쓰레기를 줄이게 된다.

진천군은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

대기 배출 사업장의 노후 시설 교체나 신규 시설 설치에 30억원을 지원하고 1억원을 들여 관내 6개 주유소의 유증기 회수 설비를 설치한다.

또 주민 감시단을 구성, 대기 배출 사업장, 건설 공사장, 폐기물 소각장의 불법행위를 상시 감시한다.

300여대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와 배출가스 저감 장치 설치에 6억원을 지원하고 올해 40대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지급한다.

민원이 끊이지 않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9억원을 투입, 가축 분뇨 공공처리시설 협잡물 처리기를 교체하고 축사 정화시설 방류 오수 수질 검사, 무허가 축사 단속을 강화한다.

진천군은 지난해 말 기준 인구 8만1천84명을 기록, 사상 처음 8만명을 돌파했다.

작년 인구 증가율이 3.7%로,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위, 수도권까지 포함하면 전국 5위에 오르는 등 비수도권 지자체로는 이례적으로 지난 10년간 인구가 꾸준히 늘었다.

진천군 관계자는 "환경 기초시설을 계속 확충, 인구 증가로 주거 환경이 나빠지는 것을 막고 주민들이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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