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연성대와 에어프레미아의 산학협력 협약식에 참석한 권민희 연성대 총장(왼쪽)과 김세영 에어프레미아 대표이사. 연성대 제공
지난 3일 연성대와 에어프레미아의 산학협력 협약식에 참석한 권민희 연성대 총장(왼쪽)과 김세영 에어프레미아 대표이사. 연성대 제공
연성대는 신생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프레미아와 객실 승무원 훈련과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교류 협약(MOU)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연성대는 오는 5월께 훈련용 항공기 출입문과 객실모형, 비상탈출 슬라이드 등을 교내에 설치, 객실 승무원이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현장감 있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연성대의 비상탈출 훈련실습 장비를 이용해 객실 승무원의 안전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연성대에 도입되는 훈련시설은 항공기 기종인 ‘보잉787-9’에 바탕을 두고 제작된다. 항공기 출입문은 국내 최초로 보잉 측의 인증을 받아 도입된다. 객실 모형(Mock-up)은 보잉787 기종 항공기 내부를 참조해 기내 좌석 배치가 이루어진다. 다른 훈련시설과 같이 도입되는 비상탈출 슬라이드는 승무원들의 안전교육 효과를 높이는데 사용된다.

협약식에는 권민희 연성대 총장, 김세영 에어프레미아 대표가 함께 참석했다. 권 총장은 “연성대와 에어프레미아, 양 기관의 산학협력으로 빛을 보게 된 이 시설이 승무원이 되길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교육시설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협약을 맺은 에어프레미아의 항공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객실 승무원에게 강도 높은 훈련을 제공해 안전 운항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산학협력으로 항공운송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에어프레미아는 2017년 7월 ‘에어피에어’로 설립돼 2018년 에어프레미아로 사명을 바꿨다. 에어프레미아는 국토교통부에 항공운항증명(AOC)을 신청하고 오는 3월 객실 승무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첫 취항은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다. 주 기종은 ‘보잉787-9 드림라이너’이며 동남아시아 노선을 시작으로 다음해에 노선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