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문중원 기수 대책위 "한국마사회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

한국마사회의 부조리한 운영을 비판하는 유서를 남긴 채 숨진 고(故) 문중원 기수의 죽음과 관련한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하는 시민대책위원회가 한국마사회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고 문중원 기수 시민대책위는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중원 씨를 죽음으로 몰고 간 한국마사회를 철저히 수사하라"면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시민대책위는 "문씨는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마사회의 부정한 카르텔 앞에 그의 노력은 모두 물거품이 됐다"며 "우리는 문씨의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마사회와 관련자들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기수였던 문씨는 조교사 자격증을 취득했기 때문에 마사대부 업무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5년간 마사대부 업무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마사대부는 조교사 면허를 가진 사람 중에서 마구간을 배정받는 사람을 뜻한다.

시민대책위는 "마사회에서 7명의 기수와 마필관리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더 이상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라도 검찰은 엄정한 수사를 통해 마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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