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타워 측 "오수 역류 주장 사실과 멀다"

제주시 도심에 자리한 복합리조트 제주 드림타워의 전용 오수관로가 주택가를 경유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제주시 노형동 주민 "드림타워 오수관 주택가 매설 안 돼"

제주시 원노형 3·5·7길 주민 일동은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드림타원 전용 오수관을 마을에 매설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공공 오수관도 아닌 한 기업체 전용 오수관을 밀집된 마을 주택가에 매설 허가하는 것은 특혜"라며 "이제라도 오수관을 원노형 주택가가 아닌 노형 오거리를 통해 도두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신화역사공원 인근에서 오수관이 터져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한 것처럼 우리 마을에 오수유출과 역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왜 우리 마을 주민들이 위험과 불편을 감수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주민들은 최근 드림타워 오수·우수관 매설 반대 진정서를 제주시와 도청 등에 접수했다.

드림타워에서 나오는 총 오수량은 1일 4천968㎥다.

이 중 2천248㎥는 매설하게 될 공공 하수관을 통해 도두하수종말처리장으로 가게 된다.

나머지 2천740㎥ 중 1천㎥는 자체 중수처리 시설을 통해 재활용되고 1천720㎥는 고도처리공정을 거쳐 빗물 수준의 친수 용수로 정화돼 자연 방류된다.

현재 오수·우수관 공사는 마을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된 상태다.

드림타워 측은 "해당 하수관로는 인근 지역의 오수 수요를 고려해 지난해 12월 제주시청으로부터 공공하수도 공사시행 허가를 받았다"며 "또 공공하수관로는 고압으로 보내는 방식이 아니라 경사에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내려 가도록 돼 있어 오수가 역류할 수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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