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계약직이지만 정규직과 처우 등 차별…총궐기 투쟁"
학교 영어회화·스포츠강사들 "겨울마다 고용불안…대책필요"

초등학교 스포츠강사와 초중고 영어회화전문강사, 학교 야간당직 노동자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고용안정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영어회화전문강사 등 매년 겨울 재계약이 될까 걱정하며 불안에 떠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무기계약직이라고는 하지만 정규직과 처우 면에서 여전히 차별받는다"면서 "범정부 공공부문 공무직위원회 출범 전 처우개선을 위한 총궐기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공공부문 공무직 처우개선을 논의하는 공무직위원회를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회화전문강사와 스포츠강사는 이명박 정부 때 각각 '영어몰입교육'과 '체육교육 활성화'를 위해 도입됐다.

일각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졸속으로 만든 제도라는 비판도 제기한다.

정부가 바뀌고 정책이 변화하며 영어회화전문강사 등은 고용불안에 시달린다.

교육공무직본부에 따르면 영어회화전문강사는 2018년 기준 2천759명으로 2017년(3천113명)보다 약 11%(355명) 줄었다.

가장 많았던 2011년(6천255명)에 견주면 56%(3천496명) 감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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