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중학생, 연이어 금은방 팔찌 훔쳤다가 결국 구속영장

금은방에서 연이어 귀금속을 훔친 중학생이 구속될 처지에 놓였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금은방에서 팔찌를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A(16)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중학교 3학년인 A군은 전날 오후 3시 20분께 광주 북구의 한 금은방에서 시가 360만원 상당의 금 15돈 순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팔찌를 살 것처럼 금은방 주인을 속여 순금 팔찌를 받아 손에 차고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0여분 만에 금은방 주변 빌라 옥상에 숨어있던 A군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A군은 지난 5일에도 광주 동구의 한 금은방에서 같은 수법으로 530만원 상당의 순금 팔찌를 훔쳤다가 붙잡혀 불구속 입건된 상태였다.

가출한 A군은 동구에서 훔친 팔찌를 되팔아 모텔을 전전하다 돈이 떨어지자 다시 범행을 시도했다.

경찰은 A군이 미성년자이지만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추가 범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한편 다른 중학생 B(14)군이 광주 동구와 광산구에서 지난달 30일과 31일, 이달 1일까지 사흘 동안 3건의 금은방 절도를 연이어 저질러 구속되는 등 최근 청소년의 비슷한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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