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글로벌 경기, 2분기부터 연말까지 회복세 전망"

KB증권은 15일 글로벌 경기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로 접어들어 연말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효진 연구원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과 6개 주요 신흥국의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째 반등을 이어가며 향후 세계 경제가 완만하게 회복할 것을 재확인했다"며 "글로벌 경기는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선행지수는 2012년과 2016년 각각 13개월, 19개월 동안 상승하며 경기 회복을 나타낸 바 있다"며 "두 시기와 비교할 경우 최근 글로벌 경기선행지수는 2012년과 유사한 경로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2년은 글로벌 경제가 2008년 침체 이후 통화 완화와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회복하는 듯했으나, 유럽 재정위기로 다시 위축된 시기였다"며 "그 결과 경기선행지수의 상승 폭도 크지 않았으며 상승 기간 역시 다른 시기에 비해 짧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매크로 환경은 주요국의 선제적 금리 인하가 단행됐으며 미중 무역협상도 진전을 보이고 있으나, 유럽 정치 불안 및 보호무역 기조가 경기 둔화 요인으로 남아있다"며 "이번 글로벌 경기선행지수의 상승 기간은 4∼5개 분기로 올해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경기선행지수가 실제 경기에 2∼3분기 선행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2분기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완연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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