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0·20대 헌혈자 수 1만명 감소
겨울철 혈액 수급량 저조…2019년 부산 헌혈 목표 미달

겨울 방학과 추운 날씨로 인해 적십자 혈액원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은 15일 "이날 기준으로 전국 적혈구 제제 보유량은 1만7천665 유닛(unit), 3.3일분 정도로 혈액 수급 위기 첫 단계인 '관심 경보' 상태"라고 밝혔다.

O형 혈액 보유량은 3.1일분, A형은 2.9일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혈액원은 이런 상황이 지속할 경우 '설 연휴 혈액 수급 비상'이 예측된다고 우려했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혈액 보유량이 낮은 상황이 지속하면 수술과 같은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혈액 공급에 차질이 생겨 환자 생명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함께 공무원, 공공기업, 기업체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부산지역 혈액 목표는 24만6천470명이었으나 86.6%인 21만3천561명에 그쳐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부산혈액원은 "부산 의료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수혈용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하루 550명 이상 헌혈자가 필요한데, 지난해는 헌혈자가 하루 평균 400여 명에 불과했다"며 "10대와 20대 헌혈자가 전년 대비 1만여 명 감소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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