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북한대학원대 초빙교수연찬회…북미 관계 진행 등 논의
경남대학교는 북한대학원대학교와 함께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2020년 초빙교수 연찬회'를 최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 사회로 진행된 연찬회에는 하노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 관계 진행과 남북한 긴장 완화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북미 관계의 교착상태 등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조성렬 북한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는 북한의 심각한 경제 부진과 대북제재의 장기화 맥락에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북한의 행동을 예상할 수 있고, 이러한 행동이 2020년의 남북한 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영향을 줄 것이라 분석했다.

박재규 총장은 "어려울수록 소통하고,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는다면 남북·북미 관계 복원과 함께 한반도 비핵·평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찬회에는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김덕룡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 부의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