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단비로 전국 겨울 가뭄 해소…"당분간 용수 정상공급"
정부는 이달 초에 내린 단비로 겨울철 가뭄이 해소돼 당분간 정상적으로 용수가 공급될 것이라고 12일 전망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발표한 1월 가뭄 예·경보에서 "이달 6일 기준 전국 댐·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평년의 123% 이상으로 매우 높고 시·도별로도 평년 대비 100% 이상의 저수율을 유지하고 있어 물 부족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6∼8일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충남 보령댐에 내려졌던 가뭄 예·경보 '경계'단계가 해제됐다.

보령댐은 지난해 8월부터 가뭄 예·경보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 중 심한 가뭄을 뜻하는 '경계' 단계에 있었으나 이번 비로 정상 수준 저수율을 회복했다.

최근 1년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94.9%, 최근 6개월간 누적강수량은 평년의 113.7% 수준이다.

행안부는 "당분간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겨울철 절대 강수량은 적은 만큼 강수량과 저수율 상황을 지속해서 관리해 용수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