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앞두고 해외 국가대표팀 훈련 유치 노력
'스포츠 인프라' 좋은 대구…겨울 전지훈련지로 주목
대구가 각종 스포츠 동계 훈련지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육상진흥센터, 대구국제사격장 등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를 갖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육상, 사격, 야구, 배구, 씨름, 테니스 등 종목 선수 650여명이 올겨울 대구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육상 꿈나무 선수 80명은 지난 2일부터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겨울 훈련 중이다.

'스포츠 인프라' 좋은 대구…겨울 전지훈련지로 주목
육상 국가대표 후보 선수 80여명도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훈련한다.

대구국제사격장은 최근 한국체육대학교 사격 선수단 동계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선수단 30여명은 다음 달 22일까지 집중 훈련을 한다.

대구시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해외 국가대표팀 전지훈련을 유치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국제 수준 시설, 훈련 파트너 섭외, 팸투어 등을 내세워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대구시는 쿠웨이트, 우즈베키스탄, 태국, 인도 등과 물밑 접촉해 육상, 사격, 핸드볼 등 종목 유치를 협의 중이다.

대구육상진흥센터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실내 육상경기장이다.

대구국제사격장은 선수 전용 헬스장, 복합 체육시설, 선수 전용 숙소, 구내식당 등을 갖췄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지훈련팀 유치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