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헌법책·신문읽기…부산교육청 민주시민교육 강화
부산시교육청이 올해부터 학생들이 사회현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민주시민교육을 한다.

부산시교육청은 3월 1일부터 고등학교 학급당 2개 종류 신문(지방지 1종, 중앙지 1종)을 보급하는 '신문읽는 고등학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학급회와 학년회에서 구독할 신문을 직접 결정한다.

시교육청은 또 3월부터 고교 1학년 학생들에게 헌법 조문을 담은 '손바닥 헌법책'을 배부한다.

헌법책에는 130개 헌법 조문, 대한민국 임시헌장, 세계인권선언도 수록돼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간의 존엄과 인권, 권리 등이 헌법을 근간으로 하고 있으나 정치·법 과목을 선택하지 않으면 구체적인 내용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손바닥책을 배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권자 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짐에 따라 유권자가 된 학생들을 상대로 선거 교육도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3월부터 부산시선관위 전문가 선거법을 교육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선거법 안내 교육'을 하고 교사를 상대로 선거와 관련한 교원연수도 마련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