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맞아 19일까지 동천체육관서 수삼·홍삼·선물세트 선보여
'인삼의 향연' 금산인삼 울산박람회 16일 열려
1천500년 고려인삼의 역사를 간직한 충남 금산의 인삼이 울산을 찾는다.

충남 금산군은 16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020 금산인삼 울산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 명절을 맞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금산군에서 엄선된 30여 개 인삼 제조가공업체와 생산자 단체들이 참가해 수삼과 홍삼, 정과, 절편, 홍삼 가공품, 선물세트 등 다양하고 우수한 금산인삼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인삼 생산제조업체들이 직접 판매해 유통 마진을 줄이는 만큼 시중 가격보다 10∼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인삼의 향연' 금산인삼 울산박람회 16일 열려
울산박람회에서는 각종 인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인삼 튀김과 인삼 막걸리 등 인삼을 이용한 음식을 만들고 먹을 수 있는 금산인삼 음식 체험 코너가 준비된다.

인삼 향첩 만들기, 인삼주 만들기, 인삼 꽃병 전시 등 체험행사도 한다.

이밖에 낮 12시 이전 방문객 대상 경품 전달, 금산인삼 울산박람회 상품권 증정 등 즉석 현장 이벤트로 즐거움도 준다.

인삼 홍보관을 설치해 다양한 인삼의 종류를 소개한다.

고려 인삼 역사와 금산인삼 효능과 우수성, 금산인삼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홍보에도 나선다.

금산 전통 인삼농업은 2018년 7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운영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됐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9일 "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인삼 소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박람회를 준비했다"며 "금산군이 검증한 인삼 제품을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참여 업체부터 제품 선정까지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군수는 "이 박람회는 인삼에 대해 바르게 알고 비교·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삼의 향연' 금산인삼 울산박람회 16일 열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