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조견 '대담' 7년간 활약 마치고 은퇴…일반가정에 분양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8일 남양주소방서에서 119구조견 '대담'의 은퇴식을 개최했다.

인명구조견 '대담'은 2010년 태어난 수컷 셰퍼드(33㎏)로, 2012년 4월 소방업무에 배치된 이래 228회의 구조 활동에 투입됐다.

산악1급, 재난1급의 자격이 주어질 만큼 베테랑 구조견인 대담은 7년 동안 5명을 구조하는 등 구조견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특히 2016년 제6회 전국119인명구조견 경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한 적도 있다.

'대담'과 7년간 함께 발맞춰온 오문경(소방장) 핸들러는 "그동안 고된 훈련과 출동을 견뎌낸 대담이 이제는 더 좋은 환경에서 편안한 삶을 보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퇴한 '대담'은 현지실사 등 엄격한 심의를 통해 선정된 가정에 분양돼 안락한 제2의 '견생'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대담'의 후임으로는 중앙119구조본부 인명구조견센터에서 2년간의 각종 훈련 및 테스트를 통과한 명견인 '태공'이 배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