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인사아트센터서 20일까지 사진전
미술사학자 강우방이 카메라로 찾아낸 조형언어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과 함께 미술사학자 강우방 사진전 '강우방의 눈, 조형언어를 말하다'를 9일부터 20일까지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연다고 8일 밝혔다.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은 지난 40여년간 촬영한 문화재 사진 6만7천여 점을 지난해 11월 국립문화재연구소 기록관에 기증했다.

그는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과 국립경주박물관장을 지냈고, 문화재위원과 이화여대 대학원 초빙교수로도 활동했다.

전시 1부는 강 원장이 찍은 사진 중 500여 점을 회화·조각·건축·공예·자연 5가지 영역으로 나눠 영상으로 보여준다.

2부는 고구려 고분벽화와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성당 등 동서고금 문화재를 기록한 사진을 선보이고, 카메라·실측도면·기록물 등 관련 자료를 공개한다.

전시 제목에 들어간 단어인 '조형언어'는 강 원장 지론이다.

그는 조형언어를 문자언어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본다.

강 원장은 "모든 조형 예술품은 '소리 없는 침묵의 언어'인 조형언어로 구성됐다"며 "우주에 충만한 기운인 영기(靈氣)로부터 나온 무늬인 영기문(靈氣文)에서 만물 생명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