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13일부터 2월 28일까지 포항사랑상품권 400억원어치를 8% 특별 할인해 공급하기로 했다. 개인은 월 50만원, 연간 400만원 범위에서 살 수 있으며 상품권 400억원어치가 다 팔리면 특별할인은 자동으로 끝난다. 포항 1만1825개 상품권 가맹점에서 현금과 똑같이 쓸 수 있다.
울산 울주군은 울산시 공모를 통해 유치한 청량면 율리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을 울주군의 새로운 상업·문화·관광·유통 복합지구로 개발해 육성하기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시는 2027년까지 청량면 율리 19만5000㎡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5만2207㎡, 주차장 2600면 규모로 새 도매시장을 건립한다. 운영중인 남구 도매시장보다 다섯 배가량 큰 규모다. 청과동과 수산동, 관리동, 직판동, 물류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선호 울주군수는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의 울주군 이전을 계기로 부산 양산 등 울주군 인근 지역 소비자를 유치할 수 있는 영남 거점형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울주군은 청량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유통·상업 기능 외에 연구개발·관광·문화 복합기능을 접목, 인근의 울주군 청사와 연계해 울주군 최대 유통·관광·문화 중심 지구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울주군은 벤치마킹 모델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농수산물도매시장인 올드 수크에서 찾고 있다. 이곳은 도매시장과 전통시장, 호텔, 카페, 레스토랑 등이 결합된 복합 쇼핑몰 형태로 운영되면서 세계적인 유통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경북 구미의 피엔티(대표 김준섭)는 2022년까지 750억원을 투입해 구미국가4산업단지 10만6038㎡ 부지에 2차전지 장비 제조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이철우 경북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 김준섭 피엔티 대표는 지난 6일 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발표했다. 정보기술(IT) 기기용과 전기차·에너지 저장장치용 등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음극막, 양극막, 분리막을 롤투롤 방식으로 제조하는 장비공장을 신설한다. 롤투롤 장비는 필름이나 알루미늄, 동박 등 얇은 소재를 회전롤에 감으면서 리튬 등 특정 물질을 인쇄, 코팅해 2차전지 양극이나 음극 등을 생산하는 장비로 광학필름, 2차전지 소재 가공에 주로 사용된다.피엔티는 토종 배터리 썬파워를 생산하던 서통 엔지니어들이 2003년 창업한 회사다. 2차전지 양극과 음극 제조장비를 LG화학 등 국내 대기업 3사에 납품하는 등 2차전지 롤투롤 설비기술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성장했다. 201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초창기엔 디스플레이용 필름 제조 장비 생산이 주를 이뤘지만 2차전지 관련 장비 매출이 확대되면서 고속 성장하고 있다. 2015년 925억원이던 매출이 2018년 2567억원으로, 종업원은 180명에서 300명으로 급증했다.구미=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부산시는 9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시청 1층 로비에서 27개 부산 화장품 기업 제품을 전시·홍보하는 ‘2020 비-뷰티(B-beauty) 데이’를 연다. 시가 주최하고,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화장품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역 화장품 기업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