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청라 연장선 공사 재입찰…1·2공구 통합 발주
인천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의 1·2공구 공사를 하나로 합쳐 다시 발주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내년 2월 사업비 6천495억원 규모의 7호선 청라 연장선 턴키(Turn-key·설계·시공 일괄입찰) 공사를 입찰 공고할 예정이다.

청라 연장선 공사 발주는 지난해 11월 유찰돼 재입찰했으나, 1공구(석남동∼청라1호문화공원)와 2공구(청라1호문화공원∼청라5교) 공사에 각각 건설사 1곳씩만 참여해 또다시 유찰됐다.

이에 시는 1·2공구를 통합 발주하기로 하고 설계와 가격에 매기는 점수 가중치를 기존 60대 40에서 70대 30으로 조정했다.

7호선은 현재 장암역∼부평구청역 57.1㎞ 구간을 운행하고 있으며, 부평구청역에서 인천 서구 석남역까지 4.2㎞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이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청라 연장선은 석남역부터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 구간에 건설되며 2027년 상반기 개통이 목표다.

인천시 관계자는 "1월까지 모든 행정 절차를 마치고 2월에 입찰 공고를 내 2027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