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아이폰 앱 서비스 시작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을 아이폰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전날 오후부터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동백전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를 위한 동백전 앱은 지난달 30일 출시됐지만,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앱은 심사에 시일이 더 걸려 3일 오후에서야 등록됐다.

동백전 카드는 모바일 동백전 앱에서 회원가입 후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카드 신청 후 우편으로 받는 데 2~3일 정도 걸린다.

카드를 발급받으면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부산 시내 모든 점포에서 결제한 뒤 사용금액의 6%를 돌려받는다.

시는 체크카드지만 부산에서만 쓸 수 있도록 제한했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사행성 업소, 일부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지에서는 쓸 수 없도록 보완했다.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은 가까운 KEB하나은행에서 동백전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시는 이달 중순까지 부산은행이나 하나은행 창구에서 모바일 앱이 없이도 신분증과 현금만 가지고 동백전을 충전하도록 할 예정이다.

3월에는 부산은행에서 직접 동백전 체크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동백전 출시 기념으로 이달 31일까지 사용 즉시 10% 캐시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백전 고객센터(☎1577-1432)에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