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부실세 사살에 보복 예고 속 조치…이라크내 미국인엔 소개령

미국 국방부가 약 3천명 규모의 병력을 중동에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국방 당국자들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도 당국자들을 인용, 약 3천명의 미 육군 병력이 중동으로 향한다고 전했다.

CNN방송도 수천 명 규모의 병력이 중동에 추가 배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이란 혁명수비대의 정예부대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드론 공습으로 사살한 뒤 이란이 가혹한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이에 대한 대처 차원에서 이뤄지는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에서는 중동 지역의 미국인이 이란의 보복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미국은 이미 이라크에 있는 모든 미국 시민권자는 즉시 출국하라며 소개령을 내린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