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왼쪽 네 번째)과 적십자사 홍보대사인 배우 소유진 씨(세 번째)가 2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새해 떡국 나눔 행사’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시무식을 겸해 노숙인과 인근 홀몸노인 대상으로 떡국과 과일 등 음식을 나누는 행사를 마련했다.
KTB투자증권은 연초 주식시장은 정책 변수보다는 경제 기초여건(펀더멘탈) 개선과 기업이익의 긍정적 변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전략적으로 낙폭 과대주에 주목해야한다고 2일 분석했다.이 증권사 박석현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5% 이상 오른 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지만 점진적 상승이 이어지며 2250선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책적인 변수보다는 경제 펀더멘탈 개선, 기업이익 전망의 긍정적 변화 등에 주목해야한다"고 했다.박 연구원은 "전략적 대응 차원에서 관심 가질 낙폭 과대주는 소재 업종"이라며 "위안화 강세 유지 가능성, 중국 생산자물가 반등 전망 등이 소재 업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다만 "이익 전망 개선을 확인하는 과정을 병행할 필요는 있다"고 부연했다.그는 또 "반도체, 정보기술(IT) 하드웨어 등 IT 중심의 기존 주도주 상승 탄력이 상대적으로 둔화되겠지만 주도주 역할에서 내려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경자년 새해를 맞아 떡국을 맛있게 끓이는 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가장 주목받는 떡국 레시피는 요리 연구가 백종원의 레시피다. 백종원은 과거 한 방송에서 자신만의 '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을 공개한 바 있다.백종원표 레시피에 따르면 떡국에 필요한 재료는 1인분 기준으로 밥그릇 한 공기 정도의 떡국용 떡, 불고기감 소고기, 다진마늘 1스푼, 국간장 2스푼, 액젓, 파 등으로 간단하다. 육수는 소고기 대신 돼지고기나 굴로 우려도 된다.고기에 참기름과 식용유를 넣고 볶아 고소함을 살린 뒤, 고기 핏기가 가시면 물을 밥그릇 기준 한 공기 붓는다. 여기에 국간장 2스푼을 넣어 바짝 졸이는 것이 포인트다. 국물의 양은 떡을 넣은 밥공기 횟수보다 두 그릇 정도 더하면 맞추기 쉽다.물을 더 넣고 끓이다 떡과 마늘을 한 스푼을 넣는데, 여기서 백종원표 떡국의 '꿀팁'이 등장한다. 마무리 간에 들어가는 액젓이다.떡국에 올리는 달걀 지단도 달걀을 풀 때 물을 살짝 넣고 풀면 모양이 예쁘게 잡힌다. 달걀 지단을 올린 후 취향에 따라 김가루와 후춧가루를 뿌려주면 백종원표 떡국은 완성된다.요리를 잘하기로 소문난 배우 김수미의 떡국 레시피도 주목할 만하다. 김수미는 tvN '수미네 반찬'에서 자신만의 떡국 끓이는 법을 공개했다.보통 떡국이 소뼈를 고아낸 국물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김수미표 떡국은 멸치와 밴댕이(디포리)를 이용한 육수를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다. 보다 깔끔한 국물 맛을 내기 위해서다.순서는 먼저 육수용 재료(다시마 2장, 디포리 3장, 국물용 멸치 10마리)를 냄비에 넣고 물 1100ml를 붓고 끓인다. 그 동안 간 소고기 150g에 양조간장 1큰술, 다진 마늘 반 큰술, 설탕 1작은술, 후춧가루 조금을 넣어 밑간하고 중불에 볶는다.여기서 주의할 것은 기름을 두르지 않는 것이다. 방송에서 김수미는 "기름을 넣고 볶으면 느끼해질 수 있다"며 두르지 말 것을 당부했다. 육수가 끓으면 재료(다시마, 멸치, 디포리)를 건져낸 후 육수에 국간장 반 큰술, 양조간장 1큰술을 넣어 간을 한다. 그다음 떡을 넣고 다진 마늘 1/3큰술을 넣어 떡이 익을 때까지 더 끓여낸다.마지막으로 계란을 흰자와 노른자로 분리해 지단을 부쳐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썰어 얇게 썬 대파 1/4과 얇게 자른 생김, 고기와 함께 고명으로 올리면 완성된다.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남태평양 섬나라 사모아 주민들, 가장 먼저 2020년 새해 맞아'산불 사태' 호주, 불꽃놀이로 새해 반겨…'시위 몸살' 홍콩은 취소2019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지구촌 전역은 새해를 맞기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AP와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새해맞이 명소를 찾은 전 세계 각국의 주민들은 전쟁과 폭력, 자연재해의 고통과 아픈 기억을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10년이 시작하는 2020년에는 평화와 희망이 가득하기를 기원했다.AP통신은 "지구촌 사람들은 소셜미디어의 부상, 아랍의 봄, 미투 운동으로 기억되는 지난 10년에 작별을 고하며 새로운 10년의 시작인 2020년을 맞아들였다"고 전했다.1962년 독립한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사모아는 지구촌 국가 가운데 2020년 새해를 처음으로 맞이했다.사모아 수도 아피아에서는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어우러져 해맞이 카운트다운을 외쳤고, 불꽃놀이를 벌이며 새해를 축하했다.사모아는 2011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해가 늦게 지는 나라였지만, 2012년 1월1일을 기해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나라가 됐다.사모아는 1892년부터 119년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맞춰 자국의 표준시간을 설정했지만, 뉴질랜드와 호주 등 오세아니아 지역과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과 교역이 늘면서 2011년 날짜변경선의 서쪽 시간대를 표준시간으로 설정했다.하지만 독립국인 사모아에서 동쪽으로 125㎞ 떨어진 미국령 동부 사모아의 표준시간은 변동이 없어 이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늦게 새해를 맞이한다.호주는 최악의 산불 사태 속에서도 예정대로 해맞이 행사를 진행했다.시드니항에서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지구촌의 해맞이 행사로 자리잡았지만, 올해에는 산불 사태를 고려해 불꽃놀이를 중단하자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었다.그러나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지난 29일 "우리가 얼마나 낙관적이고 긍정적인지를 전 세계에 보여줄 만한 더 좋은 때는 없다"며 불꽃놀이를 강행하겠다고 못 박았고, 이날 해맞이 축포를 터트렸다.이와 함께 새해 카운트다운의 대표적인 명소,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에는 올해 10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국은 런던의 명물 '런던아이' 대관람차를 배경으로 불꽃놀이 축제를 진행한다.반면, 홍콩은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취소했다.홍콩은 2019년 민주화 요구 시위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데다 올해 마지막날과 새해 첫날에도 시위가 예고되자 불꽃놀이를 건너뛰기로 했다.대신에 홍콩은 새해를 주제로 한 빛 축제를 진행하기로 했다.독일의 새해맞이 행사는 베를린 중심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다만, '통일의 상징' 브란덴부르크문을 비롯해 알렉산더 광장과 쉐네펠드 지역에서 폭죽을 터트리는 것이 금지돼 다소 조용한 새해맞이가 될 전망이다.독일은 지난해 불꽃놀이 등에 1억3천300만 유로(1천724억원)을 사용하는 등 고비용 문제가 대두하자 이를 전국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두고 국내에서 논쟁이 붙기도 했다.프랑스의 수도 파리에도 새해맞이 관광객들이 모여들었다.연금개편을 반대하는 총파업이 계속되며 연말연시 교통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걱정도 이어졌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