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캣' 등 증강현실 도입…대표 관광지 부상

강원 춘천시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일대에 증강현실(AR) 동물원이 개장하는 등 체험거리가 대폭 늘어나 춘천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AR 동물원' 개장…체험거리 풍성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은 SK텔레콤과 함께 4일 오후 2시 박물관 앞 야외 정원에서 'SKT AR동물원'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개장을 기념해 이날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지난해 8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동물 없는 동물원'으로 첫선을 보이며 관심을 끈 AR동물원은 앱(Jump AR)을 통해 '자이언트 캣' 등 다양한 동물을 증강현실에서 만날 수 있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AR 동물원' 개장…체험거리 풍성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실제 동물이 아닌 가상의 동물이 나타나는 것으로 강원도 내 처음이다
앱을 애니메이션 박물관 잔디밭을 향해 비추면 '자이언트 캣'이나 '자이언트 비룡'을 만날 수 있다.

또 웰시코기, 알파카, 아기비룡, 레서판다, 아기 고양이 등 모두 8종의 동물이 실감 나는 증강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이용자는 화면에 나타난 동물 행동을 감상하거나 사진과 동영상 촬영해 저장할 수도 있다.

아울러 진흥원은 증강현실 동물을 애니메이션 박물관 앞 의암호수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진흥원은 AR동물원은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실감 나는 그래픽으로 관광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했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 'AR 동물원' 개장…체험거리 풍성
특히 진흥원은 이번 증강현실을 시작으로 주변에 라바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과 30억원을 들여 로봇체험박물관을 리모델링하는 등 체험거리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김흥성 강원정보문화진흥원장은 "포켓몬고처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체험거리를 만들고자 AR동물원을 도입했다"며 "겨울방학과 겨울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