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청와대 하명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해 최근 경찰청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지난해 12월 24일과 26일 경찰청 내부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김기현 첩보’가 청와대에서 경찰청을 거쳐 울산경찰청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의 결재 내역과 수사보고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가 송철호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경쟁자인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수사를 경찰에 ‘하명’해 선거에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같은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경찰청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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