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정전 발생
일부 반도체 생산라인 가동 중단
완전 복구에 1~2일 소요 예상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 경기 화성사업장에 정전이 발생해 일부 반도체 생산라인의 가동이 중단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어제 오후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핵심 생산기지인 화성 사업장에 1~2분가량 전력 공급이 중단돼 일부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삼성전자는 현재 해당 생산라인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완전 복구에는 1∼2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시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에서 정전에 대비한 보조전력 장치가 곧바로 작동했으나 미세한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 반도체 공정 특성상 정전 사고에 취약하기 때문에 D램과 낸드플래시 등 생산라인에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반도체 공정은 원재료인 둥근 기판 형태의 실리콘 웨이퍼에 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 단위의 회로를 새기는 작업으로 순간적인 정전에 취약하다. 단순 정전에도 작업중 미세한 오차가 생기기 때문에 정전이 되면 공정 중이던 재료와 중간 생산품을 모두 폐기해야 하는 수준이다.

정전 시간이 1~2분에 불과했지만 이에 대한 피해는 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평택 사업장에서 28분 간 정전 사고가 발생하며 500억 원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정전 사고로 수십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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