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추위에 현수막 들고 구호 외치며 '구조역량 강화' 다짐
포항해경 구조대원 10명 바다 뛰어들어 '무사고 안전기원'

1일 오전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선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보통 TV 예능프로그램에서나 볼 수 있던 입수식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입수식 주인공은 포항해양경찰서 구조대원 10명이다.

포항해경은 새해 첫날을 맞아 포항 호미곶,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경주 봉길해수욕장 등 담당구역인 포항과 경주 주요 해맞이 명소에 경비함정과 순찰차, 경찰관·의경을 배치해 사고에 대비했다.

해맞이 행사가 무사히 끝나자 포항해경 구조대원 10명은 영하의 날씨에도 영일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해상 및 인명사고로부터 신속하고 완벽한 구조 대응 태세를 다짐하는 입수식을 했다.

이들은 수영복만 입고 차례로, 혹은 동시에 바닷물에 뛰어든 뒤 미리 준비한 '해양 무사고 안전기원' 현수막을 들고 큰소리로 구호를 외쳤다.

찬바람과 차가운 바닷물도 이들에게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이성희 포항해경 구조대장은 "새해를 맞아 국민이 더 안전한 바다를 누릴 수 있도록 구조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포항해경 구조대원 10명 바다 뛰어들어 '무사고 안전기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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