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환경조사 결과 나오면 사업 착수·지연 여부 결정
대구 미군기지 반환부지에 대표도서관 건립 순항하나

대구시가 미군기지 반환 부지에 추진 중인 대구 대표도서관 건립사업이 올해 본격화한다.

대구시는 2022년 미군이 반환하는 대구 캠프워커 내 헬기장(H-805) 터에 498억원(국비 255억원 포함)을 들여 대구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에 대한 환경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와 주한미군은 지난해 11월부터 헬기장(2만8천여㎡)과 활주로(3만7천여㎡) 등 6만6천여㎡ 터에 유류·중금속 오염 여부와 범위·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이달 중 환경조사를 마무리하면 오는 3월께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대구 미군기지 반환부지에 대표도서관 건립 순항하나

시는 환경오염 정도가 미약할 경우 곧바로 미군 시설물 이전공사 및 반환절차를 거쳐 대표도서관 건립에 나선다.

20년째 막혀 있는 대구 3차 순환도로 캠프워커 구간 개통도 가능해진다.

그러나 환경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면 오염 치유(정화) 기간 만큼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한·미 양측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환경분과위원회에서 오염 치유 주체, 비용 등을 협상하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7월 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에서 "활주로와 헬기장 반환 부지는 오랫동안 군용 비행장으로 사용해 오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오염 범위·정도가 드러나면 치유작업을 빨리 시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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