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자원봉사센터 내년에 재단법인으로 출범
행정안전부는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돼온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내년에 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31일 밝혔다.

중앙자원봉사센터는 정부의 자원봉사 지원 시책과 연구를 보조하고 중앙·지역 자원봉사센터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전국 자원봉사업무의 허브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자원봉사활동기본법에 따라 2010년 출범한 뒤 지금까지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 등에 위탁하는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돼왔다.

하지만 이런 운영방식은 위탁사업을 단순 집행하는 데 그치고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 지난 10월부터 민·관 합동 위원회를 구성해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중앙자원봉사센터는 내년 1월1일부터 독립 법인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재단법인이 된 센터의 초대 센터장은 업무 연속성을 고려해 위탁운영 때의 권미영 센터장이 채용됐다.

임기는 3년이다.

행안부는 "이번 재단법인 설립으로 중앙자원봉사센터가 안정적 조직을 갖추고 독자적인 의사결정을 하게 됐다"며 "이는 국정과제 중 하나인 '민간주도 자원봉사 활성화'에 부합하는 것으로 향후 지역 자원봉사센터 민영화 전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