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와 태백, 동해안 6개 시·군에 강풍 예비특보 내려져
강원 낮부터 기온 '뚝'…내일 아침 체감기온 대관령 '영하 26도'
30일 강원도는 낮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매우 춥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철원 김화 영하 5.5도, 양구 영하 1.6도, 화천 영하 1.2도, 정선 영하 0.3도, 인제 0.4도, 홍천 0.9도, 춘천 1.3도, 강릉 7.3도 등을 기록했다.

지난 29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평창 대화 3.4㎝, 정선 2㎝, 대관령 1.3㎝, 평창 진부 1.5㎝ 등의 눈이 관측됐다.

낮 기온은 내륙 6∼8도, 산지 5∼8도, 동해안 12∼14도로 전날보다 1∼3도가량 높겠다.

다만 낮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점차 낮아져 내일(31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10도 안팎으로 떨어져 한파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영서는 이날 오후(낮 12시∼오후 3시)에 5㎜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여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져 매우 춥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31일 아침 최저기온과 체감온도는 대관령 각 영하 14도와 영하 26도, 춘천 영하 12도와 영하 17도, 강릉 각 영하 6도와 영하 12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를 기해 강원 산지와 태백에, 밤에는 동해안 6개 시·군 평지에 각 강풍 예비특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춥겠으니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밤사이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31일 주요 지점의 해넘이 시각은 강릉과 속초 오후 5시 15분, 대관령 오후 5시 16분, 춘천 오후 5시 19분 등이다.

또 새해 첫날 해돋이 시각은 강릉 오전 7시 40분, 속초 오전 7시 42분, 춘천 오전 7시 45분 등이다.

강원 낮부터 기온 '뚝'…내일 아침 체감기온 대관령 '영하 26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