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생산 유발효과 12조, 부가가치 4조9천억, 취업효과 7만6천여명
송철호 시장 "수소 산업 전담기관 유치, 타 지역 상생협력 사업도 발굴"
울산 새 성장엔진 '경제자유구역·수소도시·융복합단지'

울산시가 경제자유구역 예비 지정과 수소시범도시, 수소융합복합단지 선정과 관련, 정부로부터 울산 경제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3가지 큰 선물을 받았다.

송철호 시장은 31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 가지 큰 성과를 함께 뛴 120만 시민과 자축하며, 저는 이 모든 결실이 울산경제 재도약을 위한 새 성장엔진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새 성장엔진 '경제자유구역·수소도시·융복합단지'

울산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에 따라 지난해 10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용역 착수로 출발했다.

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 에너지 허브'라는 비전 아래 '동북아 최대의 북방경제 에너지 중심도시 울산' 조성을 목표로 한다.

경제자유구역은 수소산업거점지구, 일렉드로겐오토밸리, 연구개발(R&D) 비즈니스밸리 3개 지구로 구성됐다.

총면적은 4.70㎢, 2030년까지 1조1천702억원을 들여 수소 산업을 육성한다.

울산시는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2030년까지 외국인투자 2억달러, 국내기업 투자 5조 3천억원, 일자리 7만6천여 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지구별 산업육성 전략을 보면 첫째 수소산업거점지구(테크노일반산업단지)는 울산의 우수한 수소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에너지 실증·연구시설 집적화와 기업하기 좋은 규제혁신 지구, 미래 수소 도시를 조성한다.

둘째 일렉드로겐오토밸리(이화일반산업단지)는 수소 산업을 전지, 자동차 산업 등과의 융복합으로 연구·생산·활용(시험)이 가능한 친환경 자동차부품클러스터로 만든다.

셋째 R&D 비즈니스밸리(UNIST, KTX울산역, 하이테크밸리1·2단계)는 R&D와 생산, 비즈니스 지원 산업을 육성하고, 기업인과 연구 인력 주거단지로 만든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2030년 기준 생산 유발효과 12조4천38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조9천36억원, 취업유발효과 7만6천712명으로 예상한다.

경제자유구역은 각종 규제 완화, 개발사업 시행자와 국내외 투자기업 조세·부담금 감면, 외국학교·병원 설립 특례, 산업입지 제공으로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것으로 울산시는 전망했다.

더불어 울산시가 9월 발표한 2조1천143억원 투자유치와 4천600개 일자리를 창출
하겠다는 '울산형 일자리 로드맵' 완성도를 높이고, 획기적인 내·외국인 투자로 신규 일자리를 크게 늘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울산시는 내년 상반기 산자부 경제자유구역위 심의를 거쳐 경제자유구역이 최종 지정·고시된다고 설명했다.

울산 새 성장엔진 '경제자유구역·수소도시·융복합단지'

울산시는 또 국토교통부의 수소 시범도시 지정을 위해 10월 도시 내 수소생산·저장·이송·활용의 수소 생태계를 갖춘 수소 시범도시 공모에 착수했다.

시는 남·중·북구 일대 총면적 5.87㎢, 사업비 391억원 규모로 수소공급, 교통, 주거, 산업 등 4가지 모델을 접목한 울산형 수소시범도시 사업 제안서를 내 선정됐다.

첫째 이 사업은 산단 중심 기존 120km 수소 배관망에 태화강역, 북구 율동 공공주택지구를 경유해 현대자동차까지 이르는 수소 배관망 10km를 추가 설치하는 것이다.

둘째 태화강역 일대에 수소 교통 모델을 구축한다.

수소 버스와 수소 승용차, 수소 청소차 등에 수소를 충전하는 수소 메가스테이션을 건설하고 전기차 충전 설비, 기존 CNG버스 충전시설 등과 어우러져 철도교통과 연계한 미래 에너지와 모빌리티의 종합 전시장이 마련된다.

셋째 북구 율동 공공주택지구 일대 수소 주거모델도 구축한다.

율동지구는 2천400여 가구의 대단지 공동주택 단지가 건설 중인 곳으로, 율동지구 국민, 공공임대 주택 810가구에 440㎾ 연료전지 2기를 설치해 전기와 열을 공급한다.

또, 인근 비비요양병원과 울산마이스터고 등에도 대부분 에너지를 연료전지로 자급하는 미래 도시 모습을 구현한다.

넷째 현대차에 수소산업 모델을 만든다.

2030년 50만대 수소전기차를 생산할 현대차 내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배관으로 수소를 공급해 수소차 대량 생산체계에 대응하는 한편, 공장 내 수소 지게차, 수소 발전설비 등도 지속 확대한다.

인근 문화회관과 양정동 행정복지센터, 상수도 북부사업소 등에도 수소 연료전지를 설치해 수소 산업 모델을 실현한다.

태화강역에는 수소시범도시 통합운영센터를 설치해 실시간 안전관리를 총괄한다.

울산시는 "글로벌 수소 생태계를 리더하는 세계 최초, 최대, 최고의 수소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울산 새 성장엔진 '경제자유구역·수소도시·융복합단지'

수소융복합단지 실증 사업은 산업부가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총 1조2천138억원 규모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울산시는 10월 11일 '수소융복합단지 실증사업' 모빌리티 분야에 응모해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울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해 2020년 5월까지 국비 2억6천만원으로 예타 기획보고서를 작성해 산자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예타 조사가 통과되면 울산시에 2천381억원 규모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 사업은 울산시 전역을 대상으로 핵심(코어)지구와 연계지구로 나눠 조성된다.

코어지구에는 연구개발지구, 수소 소재·부품지구, 수소건설기계, 수소선박지구 등 4대 권역을 특화 육성한다.

연계지구에는 서부권역 길천산단, 하이테크밸리를 중심으로 한 수소 버스와 이차전지 소재부품 산업을 육성하며, 수소 규제자유특구와도 연계한다.

여기서는 수소 모빌리티 산업 기반·인프라 조성, 기술지원 체계 구축, 산업 생태계 조성, 거버넌스 구축 등 4개 분야 11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전국 유일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통해 앞으로 국가 수소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수소 산업 전 분야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울산시 수소 산업은 11월 중소벤처기업부 수소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이어, 수소 시범도시, 수소 융복합 단지, 경제자유구역의 잇단 지정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비교 우위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울산시는 앞으로 수소정책과 연구개발 등 수소경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소 산업 전담기관을 유치하고, 다른 지역과의 상생협력 사업을 발굴해 수소 산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울산 새 성장엔진 '경제자유구역·수소도시·융복합단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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