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로 나갈 마지막 수출품이 30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는 미·중 무역전쟁에 일본 수출규제까지 겹치면서 수출이 작년에 비해 10.6%나 감소했다. 정부는 2020년 경자년에는 세계 교역이 회복되고 반도체 수출이 개선돼 수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충남 천안시는 천안역세권이 정부에서 추진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됐다고 30일 발표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원도심에 주거·상업·산업 등의 기능을 갖춘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 사업이다. 대상지는 천안시 와촌동 서부역 주변 1만5000㎡로 1886억원이 투입된다. 천안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도시기금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리츠가 사업을 시행하고, LH는 자산관리회사(AMC)로 참여한다.시는 2024년까지 천안역과 연결되는 복합환승센터, 지역 대학·기업과 연계한 지식산업센터, 주민 편의시설, 공동주택 196가구를 건립하기로 했다.시는 또 동부역 주변에 동남구청 복합개발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 2021년까지 동남구 신청사, 보건소, 지식산업센터, 어린이회관, 대학생 기숙사, 상업시설, 아파트 등이 들어선다. 동남구 신청사와 어린이회관, 대학생 기숙사 등 공공시설(1블록)은 31일 완공된다. 동남구 신청사는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내년 4월 개청한다. 299실 규모의 대학생 기숙사는 2020년 2월 학생을 모집하고, 어린이회관은 2020년 하반기 개관한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47층, 451가구로 2021년 3월 입주한다.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사업이 완료되면 일자리 창출 1622명, 경제적 파급 효과 3966억원으로 천안역 주변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천안역세권을 전국을 대표하는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