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올해 고용률 안정적 유지와 혁신성장 신산업 투자를 본격화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고 24일 발표했다.

도는 올해 도정 성과로 △ 전기차 등 혁신성장 신산업 투자 본격화 △평화경제 비전 수립, 평화지역 안정화 대책 마련 △강원형 일자리 정착, 고용률 안정화 △신관광 활성화, 포스트올림픽 기반 확대 △지역균형 성장, 도로망 등 SOC 확충 △생활SOC‧도시재생 등 지역활력 제고
△농민참여예산제 도입 등 농‧산‧어촌 혁신 △재난대응시스템 개선 및 인프라 확충 △생애주기별 보편적 복지시스템 시행 △안정적 재정운영, 공공서비스 시스템 확충 등 10개 사업을 꼽았다.

도는 올해 전기차, 액체수소, 수열에너지, 디지털 헬스케어 등 혁신성장 분야에 정부 공모사업 선정과 자체 투자 강화 등에 노력했다.

제2경춘국도 예타면제, 양양국제공항 거점 플라이강원 운항 개시 등의 의미 있는 변화도 가져 왔다.

특히 정부예산 국회 심의과정에서 혁신성장, 포스트올림픽 등 역점사업에 대한 증액에 노력해 2년 연속 6조원 대를 달성하기도 했다.

반면 평화경제는 4월 평화경제 비전 보고회 개최, 평화의 길 개방(고성, 철원) 등 자체적인 성과는 있었지만, 남‧북‧미 국제정세와 지방정부의 교류자치권 부재로 인해 금강산관광 재개 추진 지연, 국제유소년축구대회 연기 등 남북교류협력 분야는 주춤했다고 평가했다.

설악산 오색삭도 환경영향평가 부동의와 송전철탑 건설 등 중첩된 규제로 인한 환경현안 쟁점도 큰 아쉬움과 한계로 남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내년 도정 핵심목표를 ‘평화경제공동체 실현’, ‘혁신성장 신산업 육성’으로 잡았다”며 “보편적 접근성 높은 도정시책과 국비확보 신규 사업을 발굴해 동계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강원도를 ‘평화경제 중심수도’로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