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은 막아야"…르노삼성차 오늘부터 임단협 집중교섭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놓고 갈등을 빚는 르노삼성차 노사가 18일부터 사흘간 집중 교섭에 들어가 결과가 주목된다.

르노삼성차는 이날 오후부터 20일까지 부산공장에서 올해 임단협 재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9월부터 올해 임단협 협상에 들어갔으나 5차례에 걸친 본교섭에 실패했다.

이에 노조는 지난달 28일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 10일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가 66.2%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는 기본급 12만원 인상, 임금피크제 폐지, 구조조정 반대 등을 요구했고, 회사는 경영상황을 이유로 고정비용 인상을 거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노사는 올해 6월까지 지난해 임단협 협상 관련 파업을 벌인 데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파업상황을 맞게 되는 것에 부담을 느끼면서 집중 교섭에 나섰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파업 이슈가 부각될 경우 내년 이후 르노그룹의 위탁생산 물량을 배정받는데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고, 협력업체 등 지역 경제에도 타격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내년 생산절벽을 앞둔 상황에서 재파업은 노사 모두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재교섭에서 최대한 타결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집중 교섭에서 회사 측 교섭안을 노조에 제시하고 기본급 인상 외에 경영성과를 공유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파국은 막아야"…르노삼성차 오늘부터 임단협 집중교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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