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시건축연구원(원장 한동욱)과 충남건축사회(회장 김양희)는 오는 18일 천안 CA웨딩컨벤션에서 ‘21세기 충남 도시건축 미래를 위한 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엄에서는 ‘충남 역사문화자원의 건축적 활용을 위한 방향 모색’을 주제로 역사문화자원의 건축적 활용 방향을 모색하는 사례 발표와 토론회가 열린다.

이왕기 목원대 명예교수의 ‘전통건조물은 문화재인가 미래자산인가’, 민현석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의 ‘서울시 역사문화자원의 보전활용을 위한 정책내용과 시사점’, 엄병호 씨비티솔루션즈 대표의 ‘3D 스캐너를 이용한 근대건축물 보전사업진행 사례’, 이건원 호서대 교수의 ‘충남 지역 건축물 활용의 현재와 미래의 가능성’ 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윤석주 건축사사무소 라온 대표의 ‘공주 구(舊)도심 문화사랑방’, 김용미 금성건축 대표의 ‘주자의 백록동서원을 이상향으로 한 충청유교문화원’, 장명학 미래건축사사무소 대표의 ‘고대건물복원과 활용’ 등 개별 작품 사례가 소개된다.

토론에는 오형석 공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민경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건축문화자산센터장, 임준홍 충남연구원 충남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참여한다.

충남도시건축연구원은 지역 도시건축의 미래를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지역대학연합설계(RUCAS), 심포지엄, 국제포럼 등을 마련하고 있다.

한동욱 원장은 “균형발전을 여러 가지 정책이 시행되는 과정에서 충남의 지역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역사문화자산의 건축적 활용에 대해 고민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