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정시모집 125명 늘어…국제계열은 서류+면접
연세대(입학처장 엄태호·사진)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136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미선발 인원 이월분을 포함하면 총 1400명 내외가 될 전망이다. 일반전형 일반계열은 1001명, 예능계열은 120명, 국제계열은 15명을 선발한다. 연세대는 전년 대비 정시 선발 인원을 125명 늘렸으며 입학 전형을 간소화하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 100%로 선발한다. 동점자를 처리할 때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 영역 정량화 점수를 반영한다.

2019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수능 영어 점수와 한국사 점수는 절대평가로 반영한다. 영어 반영 점수는 1등급을 100점으로 배정하고 등급 하향에 따라 감점한다. 한국사 반영 점수는 1~4등급, 체능계열은 1~5등급까지 10점으로 배정하고 등급 하향에 따라 감점한다. 2019학년도에 이어 2020학년도에도 언더우드 국제대학 정시모집을 실시한다. 모집 인원은 15명이고 지원자 전체에 대해 서류평가(60%)와 면접평가(40%)를 하고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활용하며 자기소개서는 학생부종합전형과 동일한 서식을 사용한다.

연세대는 일반전형(일반계열) 중 의예과 지원자 전원에게 인성면접시험을 실시한다. 인성면접시험은 지원자 한 명을 대상으로 복수의 평가위원이 면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면접 결과는 성적 산출에 반영하지 않으나 적정 기준 이하는 불합격 처리한다. 인성면접시험은 자기계발을 통해 의학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글로벌 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창의적·융합적·비판적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것이다. 제시문을 기반으로 자기결정성, 심리안정성 등의 기본 인성을 평가한다. 일반전형(국제계열)은 면접구술시험을 치른다. 면접구술시험은 제시문을 기반으로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교양인으로서의 자질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논리적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며 서류평가와 관련해 확인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확인면접을 할 수 있다.

연세대, 정시모집 125명 늘어…국제계열은 서류+면접
일반전형(체능계열)은 실기시험과 면접구술시험을 실시한다. 체육교육학과는 기본운동능력 실기시험 3개 종목(왕복달리기, 제자리넓이뛰기, 메디신볼던지기)과 교직 이수 자질을 확인하는 면접구술시험을 치른다. 최근 3년간 전국체전을 포함한 전국대회 3위 이상의 입상 경력이 있는 수험생은 실기시험을 면제한다. 실기시험 면제 혜택을 받는 전국대회 목록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돼 있다. 스포츠응용산업학과는 선택실기시험 10개 종목(농구, 배드민턴, 골프, 축구, 태권도, 유도, 검도, 수영, 무용, 체조) 중 한 종목을 선택해 치르며, 고등학교 재학 중 수상한 전국 규모 대회 이상의 입상 경력이 있는 수험생은 선택실기시험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 일반전형(예능계열)은 실기시험을 실시한다. 정시 원서 접수 일정은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