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금품 관련 비리 의혹과 관련해 현직 외교부 공무원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외사부(김도형 부장검사)는 최근 핀란드 주재 참사관인 황 모 씨에 대한 외교부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황 씨는 12일 오후 검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특별감사를 통해 황 씨가 참사관으로 근무하면서 금품 관련 비리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측은 "감사 결과 확인된 황 씨의 비위 행위에 대해 외교부 및 그 소속기관 공무원 직무 관련 범죄 고발지침에 따라 수사기관에 고발했다"며 "구체적인 비위 내용은 관련 절차의 공정한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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